저희 집에는 귀여운 악동 진돗개가 있습니다 자주가는 식당에서 새끼를 낳아서 분양받아왔어요 이름은 '칸'입니다 다시 못볼 점점 커가는 모습을 기록할려구요 처음 왔을때는 저렇게 멍충멍충해보이는 시고르자브종 같은 모습이에요 시고르자브종이라는 뜻은 믹스견이라는 뜻입니다 (발음을 한국식으로 하면 시골 잡종..) 왼쪽이 아빠이고 오른쪽이 엄마인데 아빠는 늑대처럼 생겨서 늠름합니다 나중에 저 애기도 저렇게 포스있을텐데 귀여운 이름은 안될꺼 같고 강한이름을 찾다가 몽골초원의 왕 칸이 생각나서 칸으로 지었습니다 짜리몽땅 연필같은 저 몸매 평지 걷다가도 걸려 넘어질꺼같은 귀염귀염한 칸 하루종일 잠만 자는 잠꾸러기 잠만보가 따로 없습니다 먹고 자고 싸고 먹고 자고 싸고 정말 부러운 삶.. 저 발좀 보세요 돼지 족발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