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뭉치 칸의 성장일기 4 집에서 항상 햇빛을 쬐며 낮잠만 자는 칸입니다 이리 잠만 자는데 얘는 야생에서 어떻게 먹고 살았을지가 의문입니다 사냥은 누가하나.. 점프하기 일보 직전인데 얼핏보면 진짜 노루같습니다 길쭉길쭉해서 색깔은 늑대같기도 하고 요즘 또 털갈이 시기라 여름털들이 다 빠지는데 하루에 한번은 청소기 무조껀 돌려줍니다 안그러면 집 바닥에 털들이 눈에 보일 정도에요 사람 머리카락 같은건 빠져도 바닥에 잘 안보이는데 개털은 워낙 많이 빠지다 보니까 이건 상상을 초월하는 양입니다 생명체를 키운다는건 여러므로 힘든일이네요 제 방 방충망을 저 발톱으로 구멍도 내놔서 허허 진짜 표정보면 장난꾸러기 짱구한명 있는거 같습니다 곧 이사가야하는데.. 근접샷 호수같은 눈방물에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정신 바짝 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