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까남 일상

사고뭉치 칸의 성장일기 5

입맛까다로운남자 2021. 10. 2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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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뭉치 칸의 성장일기 4

 

 

집에서 항상 햇빛을 쬐며 낮잠만 자는 칸입니다

이리 잠만 자는데 얘는 야생에서 어떻게 먹고 살았을지가 의문입니다

 

사냥은 누가하나..

 

점프하기 일보 직전인데 얼핏보면 진짜 노루같습니다

길쭉길쭉해서 색깔은 늑대같기도 하고

요즘 또 털갈이 시기라 여름털들이 다 빠지는데

하루에 한번은 청소기 무조껀 돌려줍니다

안그러면 집 바닥에 털들이 눈에 보일 정도에요

 

사람 머리카락 같은건 빠져도 바닥에 잘 안보이는데

개털은 워낙 많이 빠지다 보니까

이건 상상을 초월하는 양입니다

생명체를 키운다는건 여러므로 힘든일이네요

 

제 방 방충망을 저 발톱으로 구멍도 내놔서

허허 진짜 표정보면 장난꾸러기 짱구한명 있는거 같습니다

곧 이사가야하는데..

 

 

 

근접샷 호수같은 눈방물에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정신 바짝 차려야해요

 

 

고기뼈다귀 먹지않고 기다리는 훈련중입니다

 

먹고싶은데 못먹게하니까 발로 툭툭 치는거 귀엽네요

 

제가 가까이 있으면 발로 달라고 긁는답니다

 

 

 

날씨가 추워져서 저는 산책나가기도 힘들어지는데

얘는 털코트 있다고 추워지니까 더 신나하더라구요

 

몇일전 알게된 동네친구개들인데

사이좋게 노는것 같아 보기가 좋습니다

 

하루빨리 겨울이 지나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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